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평가 (문단 편집) == 혹평 == 근본적인 원인은, [[워크래프트 1]]이 그다지 영화화 하기 좋은 소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확히는 워크래프트 역사를 서술하는 게 대단히 어렵다. 아제로스의 탄생, 티탄과 5대위상, 영원의 샘과 트롤과 나이트 엘프만 주구장창 나오다가 뜬금없이 [[로닌|인간]]과 [[브록시가르|오크]]가 등장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간 순서가 완전히 꼬인다.] 게임을 만든 1994년 당시, 블리자드는 소규모 제작사였고 세세한 스토리나 설정까지 꼼꼼하게 만들 수 있는 여유는 없었다. 워크래프트 1 역시, 극단적으로 말하면 SF인 [[듄]]의 판타지 버전으로(그 당시가 RTS의 태동기였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큰 그림인 오크와 인간이 싸우는 RTS라는 배경을 만들고 그 뒤의 설정과 스토리는 끼워 맞춘 것에 가까운 물건이다. 워크래프트 스토리에서 많은 부분을 담당한 [[크리스 멧젠]] 역시 [[워크래프트 2]] 부터 스토리와 시나리오에 참여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스토리와 설정의 첨삭과 추가를 통해서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은 확장된다. 그 중 가장 부실한 워크래프트 1은 원래부터 영화화 할 '거리'가 별로 없었다. 1편은 단순히 "미친 마법사 메디브의 소환으로 다른 세계에서 온 오크가 평화로운 아제로스를 정복하러 찾아왔다"에서 그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크의 배경에 킬제덴을 비롯한 불타는 군단의 개입이니, 메디브의 배후를 지배하는 살게라스니 하는 설정이 붙었기 때문. 게임에서는 작품 내의 사이드 컨텐츠나 게임 외부의 컨텐츠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붙이자니 전개에 불필요하고, 빼자니 동기를 설명할 수 없는 계륵이 되어버렸다. 영화에서는 이를 염려한 듯 메디브-굴단의 접촉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불타는 군단, 살게라스의 영혼 등의 잔가지를 모조리 쳐 버리고 '지옥마법에 중독된 메디브가 힘에 취해 저지른 기행' 정도로 처리해 버렸는데, 결과적으로 원작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어색하고, 원작을 아는 사람에게는 불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었다. 팬들에게서는 무리하게 설정을 변경하는 것보다는 첫번째 영화인 만큼 개연성이 허락하는 만큼만 설명하면서 완결성 있는 영화를 만들고, 후속작을 통해 내용을 보충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성공적인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유명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아이언맨 모두 이러한 전략이 성공한 사례이며, 두 작품 모두 시리즈 장기 전개 과정에서 이후 작품과의 괴리가 발생했지만, 관객들은 이러한 괴리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또한, 이런 원작과의 차이를 메꾸기 위해 알로디 등의 오리지널 캐릭터[* 영화에서의 알로디는 원작과는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옥 마법에 의한 드레드로드화 등의 추가 설정을 도입했는데, 충분히 원작을 존중하면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기에[* 예를 들어, 알로디는 에이그윈, 드레드로드가 된 메디브는 살게라스의 아바타로 교체돼도 전혀 위화감이 없으며, 이 과정에서 굳이 추가적인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알로디가 에이그윈으로 대체되었을 경우, '메디브를 막아라'는 알로디의 지시에 '어머니로서 자식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는, 공감할 수 있는 당위성을 부여할 수 있다.] 로어에 대한 애착이 강한 기존 팬들의 반발을 얻었다. 또한, 워크래프트 1의 배경인 1차 대전쟁은 아제로스에 오크가 최초로 나타난 사건이라는 임팩트 있는 사건이기는 하지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 최초의 사건([[고대의 전쟁]]쪽이 가능성이 높다)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사건([[불타는 군단]]의 아제로스 침공은 대부분의 다른 사건을 포함한다)도 아니다. 세계관 외적으로도 워크래프트 1은 가장 인지도 없는 게임이다. 사람들은 [[윈드러너]]하면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먼저 생각하지 [[알레리아 윈드러너]], [[베리사 윈드러너]]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워크래프트 1은 알레리아, 베리사가 등장하기 이전 게임이다.[* 베리사는 워1이 출시되고 한참 지난 뒤 소설 및 와우를 통해 등장했다.] 물론 당시 대 성공한 게임이지만 최대 1억명이 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http://kr.battle.net/wow/ko/blog/12660488/|링크]]나 800만장을 팔았던 워크래프트 3에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니깐 워크래프트 1은 워크래프트 전체 이야기 중에서 가장 영화화 하기 힘들고, 가장 인기 없는 부분이다. 영화 제작 전부터 워크래프트를 영화화 하려면 아예 최초의 고대의 전쟁[* 이쪽은 일단 스케일이 커서 대규모 전투신을 만들기도 좋고, 워크래프트 3의 주요인물인 말퓨리온이나 일리단이 나오니깐 사람들이 이해하기도 편하다]이나, 아니면 인기 있는 아서스나 스랄의 일대기에서 시작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이 있었다.[* 특히 아서스의 이야기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잘 모르는 일반 관객들이 그나마 잘 몰입할만한 요소 (고귀한 출생, 뛰어난 능력과 오만함, 갈등과 타락)들이 많은 전형적인 영웅의 타락 이야기고 결정적으로 '''인간'''이기 때문에 더 대중친화적인 영화를 만들수가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험악한 외형이 오크를 주인공으로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아서스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워크 세계관이 적당히 소개됐다싶으면 스랄의 이야기로 넘어가도 됐다.] 감독의 역량 또한 문제가 되었다. 감독인 [[던칸 존스]]는 [[더 문(2009년 영화)|더 문]], [[소스 코드(영화)|소스 코드]] 등 대체로 작은 규모의 SF영화를 전문으로 연출하였다. 워크래프트 같은 세계관이 넓은 영화는 첫 연출인 셈. 전체적인 측면에서 정리하자면 부실한 캐릭터성으로 인한 인상깊은 간판 캐릭터 생성을 하지 못해 본작과 후속작에 대한 팬 이외의 관객들을 사로잡지 못한 점, 그리고 세계관 설명과 캐릭터 설명을 동시에 넣으려다 일그러져버린 영화 내용과 편집이 주된 요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